최근 일베충들이 세월호 희생자들을 '어묵'에 비유하며 스스로 '악마새끼'임을 증명했죠.
작년 여름 사진을 정리하다 '악마'를 발견했습니다. 광화문에서 세월호 진상규명 촉구 집회가 있던 날입니다. 유민 아빠 김영오 씨가 목발을 집고 무대에 오르자 기다렸다는 듯이 햄버거를 든 일베가 무대 앞에 나타나 크게 한입 베어물었지요. 한 기자가 질문을 했습니다.
"굳이 여기서 햄버거를 먹는 이유가 뭔가요?"
"햄버거 좋아하는데요. 광화문은 시민꺼잖아요, 이사람들이 불법적으로 광화문을 점거한거예요."
생긴 건 멀쩡하게 20대 초반 사람처럼 생겼더군요. 햄버거를 입에 물고 킬킬대며 웃더군요. 저는 그날 광화문에서 악마를 보았습니다.
'정치적 중립은 없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국민과 함께 촛불을' 데모당, 백기완, 김영오, 손병휘 사진들 (0) | 2015.02.15 |
---|---|
박근혜 '경국지색' 풍자 전단지, 부산 시내에 살포 (0) | 2015.02.15 |
박근혜 5촌 살인사건(박용철, 박용수)의 주요 증언자 황모씨 2012년 9월 사망 (0) | 2015.02.14 |
장애등급제 부양의무제 폐지 광화문 농성 2주년 투쟁 문화제, 갤럭시 익스프레스의 화끈한 공연 (0) | 2015.02.14 |
정청래, 문재인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위해서라도 "만나서 소통하시라" (0) | 2015.02.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