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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강좌 - 신(新) 기타스토리 13 2010.02.19.금요일파토  먼저 광고 말씀 하나 드린다.  이번 3월 20 토요일 기타의 삼성(三聖) 중 한 사람인 제프벡이 드디어 한국에 온다. 시간은 7시, 장소는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물론 본지나 오부리와는 전혀 무관하다. 그냥 온다고. 본 오부리 벡빠다. Blow by Blow 를 필두로 한 앨범 두세 장 만으로도 그는 일렉트릭 기타의 역사에 길이 남을 성현의 자리에 올랐다. 35년이 지난 지금 들어도 촌스럽기는커녕 늘 새롭기만 한 그의 연주. 록도 재즈도 퓨전도 아닌 벡뮤직을 허공에서 창조해 낸 위대한 거성. 그러니 웬만하면 다들 보러 가시기 바란다.  광고하는 김에 벡형 영상 하나 띄워 드린다. 너무도 유명한 ‘Cause We’ve Ended as Lovers’ 의 최신 라이브 연주.  .. 2011. 3. 14.
기타강좌 - 신(新) 기타스토리 12 2009.12.24.목요일 파토 연말이고 싱숭생숭하니 오늘은 레슨 집어 치고 칼럼이나 하나 쓰자. 나의 영국 유학때 이야기. …오부리가 좀 고지식한 면이 있다. 원래 성격이 그런데 막상 어려서 학교 다닐 때는 반항 혹은 방황하느라 너무 놀아서 이젠 거기에 대한 죄책감 머 이런 것도 좀 있다. 그래서 영국에 유학을 가면서는, 진짜 딴 생각 안하고 잡념 없이 하라는 공부만 열심히 하자.. 이런 결심을 했다. 그리고는 실제로 4년간 그렇게 살았다. 그러나 지금은 열라 후회함이다. 공부를 열심히 했다는 점에서 후회는 없다. 다만 ‘공부만’ 했다는 점, 코스를 완벽하게 마치는 것과 시험 준비에 너무 집착했다는 게 후회스러운 거다. 성적은 신경 쓰지 않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해서 코스를 충실히 이.. 2011. 3. 14.
기타강좌 - 신(新) 기타스토리 11 2009.12.11.금요일 파토 그 동안 이것저것 쓸 것도 많아 기타스토리가 좀 늦어졌다. 독자 제위의 이해를 구한다. 오늘은 지난 시간의 연장선상에서 모드(Mode)에 대해 좀 구체적으로 접근해 보자. 많은 분들이 이 모드를 엄청 어려워하고, 실은 개념 자체를 이해하지 못한다. 근데 이건 열분들의 죄가 아니라, 교재 등등에서 가르치는 방식이 잘못되어 있기 때문이다. 지난 시간에도 말했지만 모드는 그냥 스케일이다. 교회선법 머 이런 말은 다 잊어버려도 된다. 그냥 스케일이라고 생각하자. 그럼에도 굳이 모드라고 부르는 이유는, 이것이 아래와 같이 도레미파솔라시도를 다른 음에서 시작한다는 특유의 법칙 하에서 만들어진 특정한 종류의 스케일이기 때문이다. 도레미파솔라시도 - 아이오니안 모드 레미파솔라시도레 - .. 2011. 3. 14.
기타강좌 - 신(新) 기타스토리 10 신(新) 기타스토리 10 2009.11.19.목요일 파토 지난 호에 좀 파격적인 내용으로 충격(?)을 드린 바 있었다. 그러나 그 내용은 지금 당장 그렇게 연주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뜻이 아니니 절대 오해 없으시기 바란다. 댓글에도 썼지만 스케일과 코드 등 이론을 공부하기 시작하면 본의 아니게 거기에 너무 집착하는 경우가 있다. 어렵고 혼란스러운 면이 많다 보니 집중해서 공부할수록 그렇게 된다. 그러다 보면 나중에는 자기가 아는 스케일과 코드 이론에 맞지 않으면 조금도 용납할 수 없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한다. 물론 이론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우리는 학문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음악을 하는 것이다. 이론을 공부하는 것은 나의 음악 연주에 틀거리를 제공하고 그 영역을 넓히기 위해서이지, 수학 공.. 2011. 3. 14.
Eva Cassidy - Simply Eva [2011] Eva Cassidy - Over The Rainbow 그녀가 떠난 1996년 그 해 클럽 블루스 앨리에서 촬영된 영상 Eva Cassidy. "에바 캐시디"라고 보통 부르는데, 그녀의 주 무대였던 클럽 블루스 앨리(Blues Alley)에선 "이바 카시디"라고 힘주어 소개했기때문에, "이바 카시디"라고 부르지 않으면 Eva Cassidy가 아닌 것 같다. 알아서 부르시고... 1996년 그녀가 떠난 후 스튜디오 녹음본을 앨범으로 많이 찍어냈다. 이번 앨범 라고 다르진 않다. 나온지 한달이 넘었는데... 그래서 내 아이팟의 Playlist에서 빠질때가 됐는데... 를 자꾸 들었던 이유는... 최근 MBC 쌀집아저씨가 만든 "나는 7ㅏ수다" 때문이다. 가창력에 전혀 신경쓰지 않는 나지만, 계속해서 광고에 .. 2011. 3. 8.
Look and Listen - Wake Up(Single) [2011] 홍대에 여신이라 불리는 어정쩡한 애들은 납득이 안된다. 앞으로 "홍대 여동생"으로 우뚝 설 룩앤리슨은 납득이 된다. 2008년 결성 이후 클럽FF/빵, 각종 페스티벌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2009년에는 일제고사반대공연, 용산참사해결촉구 현장문화제에도 참여한 기특한 동생들이다. 2011년 2월 디지털싱글 wake up을 발표, 다가오는 5월에 데뷔 EP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보컬/기타] 이정민(위 사진 왼쪽) [베이스] 김미숙(위 사진 오른쪽) [드럼] 유연민(안타깝게도 비주얼이 안좋아 자켓 사진에서 빠진것 같다.ㅠ 더러운 세상...) 그래서 어렵게 드럼-유연민 군의 사진을 입수했다. 납득이 된다. 여러분도 제작자의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 보시길...ㅋ (개인적으로는 대학교 후배 성준이를 많.. 2011. 3. 2.
The Joy Formidable - The Big Roar [2011] 뮤직비디오 >> The Joy Formidable - Cradle 그냥 추천한다. 그냥 추천한다는 건 정말 최고라는 거다. 2011년 봄 리츠 브라이언(보컬/기타)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는 것도 좋겠다. 현재 UK클럽 투어중이며 이들의 공연을 단돈 10파운드에 관람할 수 있다. 곧 30파운드로 올라갈 밴드이니, 현재 영국에 있다면 필즐^^ The Joy Formidable - The Big Roar [2011] 01 - The Everchanging Spectrum of a Lie 02 - The Magnifying Glass 03 - I Don't Want to See You Like This 04 - Austere 05 - A Heavy Abacus 06 - Whirring 07 - Buoy 08 - .. 2011. 2. 28.
기타강좌 - 신(新) 기타스토리 9 신(新) 기타스토리 9 2009.10.23.금요일 파토 진정한 즉흥연주의 황제, 존 스코필드 지난 몇 시간에 걸쳐 펜타토닉의 응용 및 확장법을 소개해 드린 바 있다. 허나 실천하기 좋고 쉬운 쪽으로 접근하다 보니 너무 간단한 것들만 언급이 된 것 같아서, 오늘은 좀 (혹은 열라) 복잡한 이야기를 드려야겠다. 지난 글의 댓 글에 결국 마이너, 메이저 펜타토닉을 섞어 쓰라는 말 아니냐 라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비록 내가 설명한 내용은 그런 관점은 아니지만 (M7음은 메이저 스케일에는 포함되지만 메이저 펜타토닉의 음은 아니고, b5th는 펜타토닉은 물론 메이저나 마이너 스케일에도 포함되지 않는 음이다) 여하튼 그것도 하나의 접근법인 것은 사실이다. 그럼 이제 여기서 우리는 펜타토닉의 확장과 관련해서 하나의 중.. 2011. 2. 11.
기타강좌 - 신(新) 기타스토리 8 신(新) 기타스토리 8 2009.10.05.월요일 파토 좀 생각을 해 봤는데 오늘부터 기타스토리는 대략 두 파트 정도의 내용으로 진행하지 싶다. 파트 1은 기어 리뷰나 영국에서의 유학 경험담, 혹은 잔소리 내지 칼럼, 파트 2는 레슨이다. 머 하다 보면 섞일 수도 있고 뭔가 하나 빠질 수도 있겠지만 지금까지 독자 열분들의 요구를 반영한다는 의미(의외로 유학 시절 이야기해 달라는 분이 많다)로 대략 이런 관점을 잡고자 하니 참고하시라. 말이 기어 리뷰지 해외 기타 잡지처럼 누가 나한테 리뷰해 달라고 제품을 보내 주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장비를 사서 쓸 여유는 물론 의지도 없으니 내가 갖고 있는 것들 위주가 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당분간은 내 기타들을 소개하는 코너로 만들 생각이다. 오늘 선보일 넘은.. 2011. 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