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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기 속 아몬드32

이세신궁, 오카게요코초의 명물 이세우동 미에현 이세시 이세신궁 둘러보기 신년 아침 일본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은 이세신궁이다. 서울 종각의 보신각 타종을 구경하기 위해 모여드는 수많은 인파 보다 많은 것이다. 연초에 갔다가는 사람구경만 하고 올 공산이 크다. 하여 연초를 피해 이세신궁에 들렸다. 이세신궁 앞 '오카게요코초'(おかげ横丁)다. 에도시대에 일본인이라면 누구나 죽기 전에 이세신궁에 가려고 했다. 인적이 드문 곳에 갑자기 사람이 몰이면 숙소와 식당이 생기게마련... 오카게요코초는 그런 곳이다. 이세시에는 단연 새우가 유명하다. '이세에비'는 일본에서 최고로 꼽힌다. 새우 외에도 미에현은 태평양을 마주하고 있어 수산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생선 말린것을 '히모노'라고 하는데 다양한 종류의 히모노를 구워서 판매하는 곳이다. 다들 무.. 2015. 3. 18.
에히메현 오즈시, 히지카와 우카이(가마우지 은어 낚시) 체험은 필수 그 이상 시고쿠 에히메현 오즈시 / 2011.8 시고쿠 에히메현에 가려면 인천-마쓰야마 아시아나 직항을 이용합니다. 마쓰야마도 훌륭하지만 옆 동네 오즈시도 마쓰야마 만큼 좋습니다. 몇장 올립니다. 오즈성입니다. 새로 지은 성이라 깨끗합니다. 내부는 박물관으로 운영중입니다. 성 자체보다 주변 풍경이 너무 시원하고 좋습니다. 마쓰야마 도고온천과 봇짱열차도 좋았지만 저는 오즈시의 여유로운 강과 사람들이 기억에 더 남습니다. 가류산장에서 오즈성으로 가는 길에 드라마 촬영지인 거리를 지나다 만난 가게 주인장입니다. "아저씨 멋있으시네요" 한마디 건네고 카메라를 들이댔는데 살짝 미소를... 오즈시는 이 아저씨의 미소같은 여유로움을 느껴져요. 히지카와강 우카이 체험입니다. 길들이 가마우지로 은어를 잡는 낚시죠. 아시아 대부분.. 2015. 3. 16.
교토 아라시야마 도게츠교 주변 풍경과 게이샤, 노부부, 원숭이들... 늦가을에 떠나는 교토여행 / 2010. 11 김포-오사카행 JAL(일본항공)을 타고 가는길... 강원도 상공이다. 아마 강릉과 평창군 일대의 태백산맥일 것이다. 여객기 내에서 찍는 하이앵글은 항상 흥미롭다. 교토역이다. 간사이에서 JR을 타고 교토역으로 바로 갈 수 있다. 교토역 중앙출구로 나가면 아톰과 교토타워를 만날 수 있었다. 현재 아톰은 교토역에서 사라졌다. 이 사진보고 헛걸음 마시길... 교토역에서 다시 아라시야마역으로 간다. 아라시야마역에서 도게츠교(渡月橋)까지 멀지 않은 거리를 걷는다. 기요미즈데라(청수사)와 함께 교토 여행의 필수코스다. 도게츠교 다다르면 길거리에서 인사를 건네는 게이샤들을 만날 수 있다. 진짜 게이샤는 아니고 교토를 제대로 체험 중인 여행객이다. 게이샤 체험을 하면 주변 .. 2015. 2. 24.
규슈 구마모토 아소산 외경의 짙푸른 녹음과 파란 하늘, 살찐 말... 규슈 구마모토 아소산 주변의 풍경 /2010.8 아소산은 내경과 외경이 있다. 아소산이 어마어마 한 크기의 칼데라를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 주변을 둘러 보는데 차를 타고 이동해도 몇시간이 걸린다. 구름과 안개가 많고 바람도 심하고 유독 하늘은 파랗고 초원은 푸르다. 흑백사진과 컬러사진 모두 매력적이다. 아소산 외경의 한 쉼터에서 규슈 말을 만났다. 먹고사니즘이 괜찮나 보다. 통통하게 살이 올랐다. 옆구리에 '草'(쿠사)라고 표시한 건 풀만 먹는 애니까 다른 건 주지 말라는 얘긴가? 아님 마주의 이름 중에 한 자를 따온 것이거나... 2015. 2. 12.
미야자키 니치난해안의 도깨비빨래판(鬼の洗濯板) 파도가 빚은 작품, 파상암 미야자키 니치난해안에 가면 매우 특이한 지형을 만나게 됩니다. 일본말로는 '오니노센타쿠이타' 우리말로 도깨비빨래판입니다. 정말 특이합니다. 이런 빨래판처럼 생긴 지형이 8km나 이어집니다. 우리나라 제주도나 경주에서 관찰되는 주상절리 처럼 용암의 작용이 아닌가 생각 했는데 아니랍니다. 사암(모래)과 이암(진흙)이 섞인 퇴적층이 융기했다가 오랜세월 파도와 바람에 의해 침식되어 이암은 사라지고 사암이 계단같은 모양을 한 것이지요. 이런 돌을 '파상암(波狀岩)'이라고 합니다. 한국에도 파상암은 있겠으나 바닷가에 이런 풍경은 없습니다. 미야자키에 가서 단 하나만 봐야한다면 이 '도깨비빨래판'입니다. 구글맵스 위성사진으로 본 니치난해안의 모습 2015. 2. 12.
미야자키 고도모노쿠니에서 만난 흑조(블랙스완) 미야자키 고도모노쿠니에서 만난 블랙스완(흑조) 백조는 없고 오직 이 흑조 한마리만 보입니다. 사람을 무서워 하지 않아 아이들의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더군요. 2015. 2. 12.
규슈 미야자키 고도모노쿠니 해변, 중딩들의 서핑 천국 규슈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시 남쪽에 고도모노쿠니(어린이나라) 해변이 있습니다. 고도모노쿠니, 직역하면 어린이나라인데 아마도 현에 하나씩은 있는 것같습니다. 한국으로 치면 서울 광진구의 어린이대공원 같은 어린이를 위한 공원정도로 생각하면 될것 같습니다. 서핑하는 중·고등학생이 많습니다. 자전거 우측에 서핑보드 거치대를 만들어 편리하게 다닙니다. 일본이 부러운 점은 학생들의 학생다운 모습입니다. 재밌는 모습입니다. 아마도 조난당한 배에서 운좋게 해안으로 휩쓸려 온 생존자 놀이를 하나 봅니다. 위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저 모습을 사진으로 담는 아이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낯선 이방인의 카메라를 겁내지 않습니다. 심지어 재밌는 동작을 연출 해 주기도 합니다. 미야자키의 해변은 굉장히 여유로운 모.. 2015. 2. 12.
후쿠오카 야메시 야메후쿠시마거리, 무더위를 이겨내는 방법 나가시소멘 후쿠오카 야메시의 야메후쿠시마거리. 에도시대의 모습이 잘 보전되어 있는 곳에서 우연히 나가시소멘 파티 중인 꼬맹이들을 만났다. 2015. 2. 11.
미에 아오야마고갱(청산고원)에서 보는 스즈카산맥, 풍력발전기... 2010년 4월 미에현 아오야마고갱(청산고원)에서... 간사이지방 미에현에는 스즈카산맥이 지난다. 아오야마고갱은 스즈카산맥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여기를 목적으로 하고 온 건 아니고 무작정 드라이브에 나섰다가 오게되었다. 한참을 오르막길을 오르니 스즈카산맥의 형태가 보인다. 첩첩산중이다. 아오야마고갱에는 수십개의 풍력발전기 들이 굉음을 내며 돌아간다. 발전량이 혼슈 최대 규모라 한다. 그러니까 일본 최대 풍력발전단지는 큐슈 혹은 홋카이도에 있다는 얘기. 가시거리가 좋으면 바다도 보이고 후지산도 보인다고 한다. 그리고 사슴이 많다. 사람 발자국 보다 사슴의 발자국이 많은 곳이다. 2015. 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