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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 강의79

기타강좌 - 신(新) 기타스토리 16 2010. 6. 18. 금요일 파토 편집장 하느라 신 기타스토리 안 쓴지 어언 두달여. 이제 다시 가보자. 지난 시간에 알려 드린 것은 줄들 사이의 음정 관계, 그리고 그 결론적인 의미에서의 ‘마법의 트라이앵글’ 이었다. 이것을 통해 지판상에서 옥타브음들을 찾는 원리는 이해했으리라 믿는다(물론 이해만으로는 부족하다. 기계적으로 암기해야 된다. ‘기타의 신’ 코너의 취지를 잊지 말지어다). 표에서는 C음을 기준으로 했지만 어떤 음이든 상관없다. 허나 옥타브 음들만 갖고 지판을 이해하고 연주하는 건 당근 불가. 그럼 이게 왜 필요한가? 첫째. 스케일 내에서 한 옥타브의 범위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예컨대 왼쪽 삼각형에서 맨 아래 5번줄 C와 그 우측 위의 3번줄 C를 보자. 이 두 위치가 옥타브라 음이라는.. 2011. 3. 14.
기타강좌 - 신(新) 기타스토리 15 2010.4.8.목요일 파토 자, 지난 시간엔 개방현의 음들과 같은 프렛에서의 5번줄, 4번줄 루트에서의 음정 관계에 대해 알아봤다. 오늘부터는 여기서 좀더 나가서 기타 지판 전에 대한 이해에 도전해 보자꾸나. 10년 전에 비슷한 이야기를 구 기타스토리를 통해 쓴 기억이 있지만 어차피 특별반이니 다시 한번 종합적으로 짚어 나가야 쓰겠다. 일단, 다들 알다시피 기타 지판은 피아노와 달라서 무슨 음이 어디 있는지 한 눈에 드러나지 않는다. 따라서 이를 이해하고 활용하기 위해서는 단순 암기로는 좀 무리고, 지판 전체를 관통하는 논리를 파악해서 체계적으로 봐야 된다. 소위 Fretboard Logic 이라는 분야 되겠다. 열분들 기타 지판을 위에서 차분히 들여다보고 있으면(그런 짓을 해 본적 있는지 모르겠다만).. 2011. 3. 14.
기타강좌 - 신(新) 기타스토리 14 2010.03.05.금요일 파토 자, 오늘부터는 약속 드린 대로 ‘기타의 신 특별반’이 시작된다. 다시 말씀 드리지만 이 코너의 강의 철학은 아래와 같이 단순무식하다. 주입식만이 최고의 교육 암기만이 답이다 기타는 수학이고 체육이다 창조성이고 나발이고 공식부터 외워라 한마디로 예술은 나중에 하고 기초부터 익히란 말이다. 이것이 향후의 위대한 예술을 위해서 꼭 필요할까? 머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늘지 않는 기타 실력을 업그레이드 해 줄 수 있나? 글타. 들어가기 전에 기타 연습하는 기본 원칙부터 좀 알려 드린다. 이건 내 혼자 생각이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공인된 것이니 반드시 숙지하시도록. 1. 시간을 정해서 한다 - 기타 연습은 교재의 분량을 정해서 하거나 ‘이 연주가 될 때까지…’ 같은 식으로 하면 .. 2011. 3. 14.
기타강좌 - 신(新) 기타스토리 13 2010.02.19.금요일파토  먼저 광고 말씀 하나 드린다.  이번 3월 20 토요일 기타의 삼성(三聖) 중 한 사람인 제프벡이 드디어 한국에 온다. 시간은 7시, 장소는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물론 본지나 오부리와는 전혀 무관하다. 그냥 온다고. 본 오부리 벡빠다. Blow by Blow 를 필두로 한 앨범 두세 장 만으로도 그는 일렉트릭 기타의 역사에 길이 남을 성현의 자리에 올랐다. 35년이 지난 지금 들어도 촌스럽기는커녕 늘 새롭기만 한 그의 연주. 록도 재즈도 퓨전도 아닌 벡뮤직을 허공에서 창조해 낸 위대한 거성. 그러니 웬만하면 다들 보러 가시기 바란다.  광고하는 김에 벡형 영상 하나 띄워 드린다. 너무도 유명한 ‘Cause We’ve Ended as Lovers’ 의 최신 라이브 연주.  .. 2011. 3. 14.
기타강좌 - 신(新) 기타스토리 12 2009.12.24.목요일 파토 연말이고 싱숭생숭하니 오늘은 레슨 집어 치고 칼럼이나 하나 쓰자. 나의 영국 유학때 이야기. …오부리가 좀 고지식한 면이 있다. 원래 성격이 그런데 막상 어려서 학교 다닐 때는 반항 혹은 방황하느라 너무 놀아서 이젠 거기에 대한 죄책감 머 이런 것도 좀 있다. 그래서 영국에 유학을 가면서는, 진짜 딴 생각 안하고 잡념 없이 하라는 공부만 열심히 하자.. 이런 결심을 했다. 그리고는 실제로 4년간 그렇게 살았다. 그러나 지금은 열라 후회함이다. 공부를 열심히 했다는 점에서 후회는 없다. 다만 ‘공부만’ 했다는 점, 코스를 완벽하게 마치는 것과 시험 준비에 너무 집착했다는 게 후회스러운 거다. 성적은 신경 쓰지 않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해서 코스를 충실히 이.. 2011. 3. 14.
기타강좌 - 신(新) 기타스토리 11 2009.12.11.금요일 파토 그 동안 이것저것 쓸 것도 많아 기타스토리가 좀 늦어졌다. 독자 제위의 이해를 구한다. 오늘은 지난 시간의 연장선상에서 모드(Mode)에 대해 좀 구체적으로 접근해 보자. 많은 분들이 이 모드를 엄청 어려워하고, 실은 개념 자체를 이해하지 못한다. 근데 이건 열분들의 죄가 아니라, 교재 등등에서 가르치는 방식이 잘못되어 있기 때문이다. 지난 시간에도 말했지만 모드는 그냥 스케일이다. 교회선법 머 이런 말은 다 잊어버려도 된다. 그냥 스케일이라고 생각하자. 그럼에도 굳이 모드라고 부르는 이유는, 이것이 아래와 같이 도레미파솔라시도를 다른 음에서 시작한다는 특유의 법칙 하에서 만들어진 특정한 종류의 스케일이기 때문이다. 도레미파솔라시도 - 아이오니안 모드 레미파솔라시도레 - .. 2011. 3. 14.
기타강좌 - 신(新) 기타스토리 10 신(新) 기타스토리 10 2009.11.19.목요일 파토 지난 호에 좀 파격적인 내용으로 충격(?)을 드린 바 있었다. 그러나 그 내용은 지금 당장 그렇게 연주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뜻이 아니니 절대 오해 없으시기 바란다. 댓글에도 썼지만 스케일과 코드 등 이론을 공부하기 시작하면 본의 아니게 거기에 너무 집착하는 경우가 있다. 어렵고 혼란스러운 면이 많다 보니 집중해서 공부할수록 그렇게 된다. 그러다 보면 나중에는 자기가 아는 스케일과 코드 이론에 맞지 않으면 조금도 용납할 수 없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한다. 물론 이론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우리는 학문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음악을 하는 것이다. 이론을 공부하는 것은 나의 음악 연주에 틀거리를 제공하고 그 영역을 넓히기 위해서이지, 수학 공.. 2011. 3. 14.
기타강좌 - 신(新) 기타스토리 9 신(新) 기타스토리 9 2009.10.23.금요일 파토 진정한 즉흥연주의 황제, 존 스코필드 지난 몇 시간에 걸쳐 펜타토닉의 응용 및 확장법을 소개해 드린 바 있다. 허나 실천하기 좋고 쉬운 쪽으로 접근하다 보니 너무 간단한 것들만 언급이 된 것 같아서, 오늘은 좀 (혹은 열라) 복잡한 이야기를 드려야겠다. 지난 글의 댓 글에 결국 마이너, 메이저 펜타토닉을 섞어 쓰라는 말 아니냐 라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비록 내가 설명한 내용은 그런 관점은 아니지만 (M7음은 메이저 스케일에는 포함되지만 메이저 펜타토닉의 음은 아니고, b5th는 펜타토닉은 물론 메이저나 마이너 스케일에도 포함되지 않는 음이다) 여하튼 그것도 하나의 접근법인 것은 사실이다. 그럼 이제 여기서 우리는 펜타토닉의 확장과 관련해서 하나의 중.. 2011. 2. 11.
기타강좌 - 신(新) 기타스토리 8 신(新) 기타스토리 8 2009.10.05.월요일 파토 좀 생각을 해 봤는데 오늘부터 기타스토리는 대략 두 파트 정도의 내용으로 진행하지 싶다. 파트 1은 기어 리뷰나 영국에서의 유학 경험담, 혹은 잔소리 내지 칼럼, 파트 2는 레슨이다. 머 하다 보면 섞일 수도 있고 뭔가 하나 빠질 수도 있겠지만 지금까지 독자 열분들의 요구를 반영한다는 의미(의외로 유학 시절 이야기해 달라는 분이 많다)로 대략 이런 관점을 잡고자 하니 참고하시라. 말이 기어 리뷰지 해외 기타 잡지처럼 누가 나한테 리뷰해 달라고 제품을 보내 주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장비를 사서 쓸 여유는 물론 의지도 없으니 내가 갖고 있는 것들 위주가 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당분간은 내 기타들을 소개하는 코너로 만들 생각이다. 오늘 선보일 넘은.. 2011. 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