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들하십니까'가 진보신당 당원의 선동? 팩트 없고 주장만 하는 건 바로 조선일보다
고려대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를 두고 조선일보가 "진보신당 당원의 일방적 선동문"이라며 호들갑을 떨고 나섰다.
한 대학생의 서신이 학생사회에 반향을 일으키고 네티즌들의 폭발적 호응을 받고 있다면 그 이유를 취재해 국민에게 알려주는 것이 기사의 기본이다. 그런데 조선일보는 "팩트가 부실하다"며 대자보 내용에 지적질을 하고 작성자가 진보신당 1인시위를 했던 기록을 찾아내 "진보신당 당원의 일방적 선동"이라고 우겨댔다.
주현우 노동당 학생당원의 대자보는 그 동안 스펙쌓기의 늪에 빠져 저항하는 방법조차 잊고 있었던 학생 사회에 철도 파업, 부정선거 의혹, 밀양 송전탑 저지투쟁 등 혼란한 상황에서 '안녕들하신가'라는 물음을 던진 것이다. 이물음에 답하는 대자보들이 이어졌고 안녕하지 못하다고 답하고자 한 학생들이 철도파업 지지 집회에 나섰다.
철도민영화 저지 투쟁에 대한 여론이 박근혜 정권에게 그닥 이롭지 않게 돌아가자 조선일보의 마음이 급하긴 급했나보다. "선동만 있고 팩트는 없다'는 조선일보의 대자보 비판은 자기 기사에 대한 평가로 되돌려 받는 게 낫겠다.
대자보를 보고 어제(14일) 서울역 집회에 나온 대학생이 얼마나 되는지, '안녕들하십니까'에 국민은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지를 밝히는 게 팩트다. 그런데는 관심없고 작성자 뒤나 캐고 있으니 제대로 된 기사가 나올리가 있나. 더구나 노동당을 두고 진보신당이라는 옛이름을 그대로 쓰다니 오보에 가깝다.
팩트는 없고 일방적 선동만 있는 조선일보의 저열한 기사에 기가 찰 지경이다. 조선일보는 주현우 당원에게 사과하고 더 이상의 일방적 주장을 보도라 포장하지 말라. 언론 간판 붙이고 있으려면 최소한의 선은 지켜야하지 않나.
2013년 12월 15일
노동당 대변인 박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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