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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중립은 없다

촛불 하나를 켜겠는가? 역사 앞에 부끄러운 죄인이 되겠는가?

by 속 아몬드 2013. 12. 19.





이명박 OUT을 외치던 그때가 엊그제 같은데... 우리의 정치 역사는 왜 이모양 인지 모르겠다. 해처먹을라면 그냥 돈이나 해처먹지 후대에게 물려 줄 국토의 젖줄인 강을 훼손 하면서 까지 해처먹냔 말이다. 그런 쥐새끼 같은 놈 뒤에... 지금은 부정선거로 정권을 잡고 두 귀를 틀어막고 해외 순방에 신나고 북의 정세를 들먹이며 안보놀이에 신나고 대통령 코스프레에 신이 난 철부지 공주(하는 짓은 마귀 할멈 보다도 못한)를 탄생 시켰다. 


오늘은 부정선거 1주년이다. 박근혜 OUT 시키고 내년 6월에 대통령 보권선거를 치를 수 있겠는가? 남한의 민주주의가 그럴 힘을 가지고 있는가? 북아프리카에서 군부 독재 타도를 외치며 운집한 민중을 보았는가? 그들이 흘린 피를 목격했는가? 그걸 보고 우리의 사정은 그것 보다 낫다고 안도하거나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가? 우리의 시민의식이 행동하는 양심이 남아있긴 한가? 25년 전 민주화의 계절은 벌써 잊었는가? 누가 횃불들고 몸을 던지라 했는가? 그냥 촛불 하나 켤 의지도 사라졌는가?


어찌 촛불집회에 1만명이 채 안 모이는가? 박근혜 아웃 시키는데 필요한 건 당신의 촛불 하나다. 오늘이 25차 촛불집회다. 민주주의의 꽃이라 부르던 선거가 불법으로 얼룩져 시궁창으로 처박힌지 1주년이다. 시청광장에서 12월 19일 오늘 저녁 7시다. 


촛불 하나를 켜겠는가? 아니면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역사의 무거운 짐을 방구석에서 홀로 감당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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